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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연말에 3龍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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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대구 서구) 국회의원이 10일 사학법 처리에 책임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지 40여 일만에 대권 도전 로드맵을 포함한 신년구상을 밝혔다.

그는 당분간 '내공'을 쌓겠다고 말했다. 다음주부터 외환, 경제, 통일, 교육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는다. 이미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짰다. 과외교사격인 강사진과 매주 이틀씩, 하루 4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대권에 도전하려면 나만의 정강정책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공부방이 될 여의도 개인사무실을 50여 평 규모로 확장 이전한다. 보좌진도 보강했다. 조만간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정치철학을 담은 저서를 내 출판기념회도 갖는다. 연세대 리더십센터 특강 등 '특강정치'도 계획하고 있다.

워밍업은 이미 시작됐다. 9일 '강재섭 계보'로 분류되는 전국 각지 단체장과 고위 당직자 등 43명을 초청해 '거사(巨事)' 계획을 밝혔다. 초청받은 45명 가운데 43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대권행보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6, 7월 이후로 잡고 있다.

목표는 연말까지 지지율 8-10% 이상으로 끌어 올려 이명박 서울시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함께 '대권 3룡(三龍)'이 되는 것이다.손학규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3룡이 되겠다는 자신감은 원내대표 시절 가졌다. 혼란한 당을 추스리는 그의 능력을 보고 함께 일한 의원들과 자신을 잘 모르던 의원들까지 '강재섭 벤처'의 성공 가능성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단 3룡이 되면 가속도가 붙어 대선이 본격화하면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재섭 벤처 신화 만들기'는 대구·경북에서 시작한다. 지역민과 폭넓은 스킨십을 예고했다. 텃밭에서 지지받지 못하면 3룡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지금까지 3룡으로 떠오르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그는 "아직 상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들이 대선에 출마하는지도 모르는데 지지율이 있을 리 없다는 얘기다.

자신의 강점으로 화합을 들었다. "군사정권과 3김 정치로 이어지면서 정치권과 국민이 너무 분열돼 있다"며 "이를 통합해 나라를 발전시키는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해 대권 꿈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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