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6일 "스크린쿼터제도는 영화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유무역협정(FTA)과 관계없이 없애야 하는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날 BBS 불교방송 '고운기의 아침저널'에 출연, "스크린쿼터 제도는 법으로 대한민국 모든 영화관에서 1년의 40%인 146일 이상 한국영화를 상영케 하는 제도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며 "문화부문에서 가장 상업성이 높은 영화를 정부가 이같이 보호하는 것은 선진국에서 유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영화계가 미국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양수리에 영화종합촬영소를 국민의 세금을 털어넣어 해줬다"면서 "영화계는 김대중 정부 당시 미국과의 협상에서 정부가 영화진흥기금 500억원을 주고 시장점유율이 40% 넘으면 스크린쿼터를 73일로 축소키로 약속했는데 현재 기금은 1천500억원 받고 시장점유율은 6 8%나 되면서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