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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모두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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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하양 초교 졸업식 풍경

졸업식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16일 오전 경산 하양초교 졸업식. 시상식과 내빈 축사는 없었고 졸업생 349명 전원은 영상편지로 졸업 소감을 밝혔다. 각 교실에서는 5학년 후배 전원이 직접 쓴 '언니에게 드리는 글'이 졸업생들에게 전달됐다.

본 행사에서도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는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내빈 축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간단한 영상인사로 그쳤다. 특히 졸업생 대표가 읽던 답사는 졸업생 전원이 학창시절의 추억, 장래 포부 등을 영상 편지로 발표했으며, CD로 제작된 졸업 소감은 반별로 전 졸업생들에게 배부됐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공부 잘하고 가정환경이 좋은 어린이 위주의 과거 졸업식에서 졸업생 모두 주인공이 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신동환 교장은 "학교가 보유한 IT 교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례적이고 요식적인 행사 내용에서 벗어나 소외되는 졸업생이 없고 추억에 남는 행사로 꾸몄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측은 졸업식 전날인 15일 결손가정·저소득층 졸업생 5명과 지역 유지들이 평생 후원관계를 맺는 'Ever mother 결연식'을 주선했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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