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하순께로 예정됐던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6월로 연기됐다. 김 전 대통령 비서실은 오늘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방북시기와 관련한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김 전 대통령의 최경환 비서관은 "방북 연기 결정은 김 전 대통령의 결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정부 측과는 주말에 협의를 끝냈으며 북한 측에는 정부가 4월 방북 요청을 6월로 수정 제의하고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방북 연기 결정은 한나라당이 그의 방북을 놓고 5·31 지방선거를 앞둔 여권의 선거전략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정치 공세 속에서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통령 측은 "정치권 등의 연기 요청을 김 전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이라면서 "방북은 국민적 합의 속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김 전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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