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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지사 경쟁력 있는 여당 후보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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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鄭의장 대구 방문

정동영 신임 열린우리당 의장은 19일 "5·31 지방선거는 부패한 지방권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당 의장에 당선된 뒤 첫 방문지로 대구를 택한 정 의장은 이날 대구 테크노파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이 10년 동안 지방을 경영하면서 썩은 토착세력만 키웠다"며 "부패한 지방권력 교체를 대구에서 시작하자"고 말했다.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후보와 관련, 정 의장은 "여당의 불모지에서 시도민이 원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물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환경부·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민주당과의 통합논란과 관련, 정 의장은 "큰 선거를 앞두고 합종연횡처럼 비치는 선거전술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만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보수세력이 결집하는 반면 민주·개혁·평화·미래세력은 흩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당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구돌파선언'에 정 의장과 함께 참여한 김근태 최고위원은 "대구·경북이 21세기 한반도의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 범양심세력 대연합을 통해 한나라당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두관 최고의원도 "여당의 조직과 기반이 취약한 이 지역에서 5·31을 지방정치의 부패를 심판하는 날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정동영 당의장과 김근태·김두관·조배숙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이재용 환경부 장관 등은 이날 오전 경북 칠곡군 현대공원묘지에서 인혁당 희생자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참사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유족 등을 위로했다. 또 동구 신서동 신서택지지구 '대구 혁신도시' 예정지를 방문해 조해녕 대구시장 등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듣고, 혁신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사진: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 의장 등 지도부가 19일 경북 칠곡 현대공원묘지의 인혁당 희생자 묘소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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