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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피운 담배 이번엔 꼭 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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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보건소 '담배없는 마을·병원 만들기' 운동

"100년 전 우국지사들이 처음 결성했다는 '끽연금지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담배연기 없는 마을을 만들어 볼랍니다." 개인이나 기관단위로 금연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칠곡군보건소가 '담배연기 없는 마을 만들기'와 '담배연기 없는 병원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대상지는 가산면 학하2리 마을과 왜관읍 시몬정신병원. 보건소는 13일 학하2리 마을 경로당에서 마을주민 40여 명에게 이동 금연클리닉과 금연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20일 금연을 원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상담을 가졌다.

칠곡군보건소 김말순 씨 등이 흡연 때 몸속에 축적되는 일산화탄소의 농도를 측정해 주고 체성분과 혈압측정, 건강상태별 식단교육과 이동 건강증진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선보이자 주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금연상담을 받은 김의한(78) 할아버지는 "청년시절 담배를 배워 60년 동안 피우고 있다"며 "몇 번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금연에 성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모(85) 할머니도 "시집간 딸이나 가족들이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으라고 채근하고 있다"며 "보건소에서 도와줄 때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금연작전에 동참했다. '담배연기 없는 마을'로 선정된 학하 2리 주민들에게 보건소는 4월 초까지 금단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금연보조제 제공, 금연 성공을 위한 비디오 상영 등 집중적인 금연교육을 실시한다. 또 금연침 시술, 금연 우수사례 발표도 가져 주민들의 금연의욕을 돋울 계획이다.

담배연기 없는 병원으로 선정된 시몬정신병원(왜관읍)에서는 지난달 입원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이동 금연클리닉과 금연교육에 동의한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에 들어갔다. 이들은 6개월 동안 금연상담과 니코틴 대체요법을 병행실시하며 외래 금연 전문강사 교육, 절주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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