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의 감독과 주요 출연진이 2편 제작을 확정했다. 이 영화의 제작사 청어람은 20일 "이시명 감독과 주연배우 김수로를 비롯한 손병호, 오광록, 조여정, 천호진 등 배우들이 2편 제작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흡혈형사 나도열'은 기획 단계부터 3편까지 제작을 염두에 뒀던 작품. 그렇다해도 만약 흥행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투자사를 찾지 못해 속편 제작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시명 감독은 2편 기획에 앞서 "전편보다 더 화려한 액션과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며 탁문수, 비오 신부 등 조연 캐릭터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적(性的)으로 흥분하면 흡혈귀로 변신하는 형사 나도열의 변화무쌍한 활약상을 그린 '흡혈형사 나도열'은 9일 개봉 이후 19일 현재 전국 관객 133만여 명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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