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측이 요청한 비료 15만t을 지원하는 쪽으로 검토했고 2월말에 시작해 4월까지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인영입니다'에 출연해 북측이 지난1일 적십자채널을 통해 요청해온 비료 지원 요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내주부터 비료를 북측에 보내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북 비료지원을 납북자 문제 등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며 이산가족상봉이나 장성급회담, 한반도 긴장완화, 납북자 문제 등 남북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정한 하나에 고리를 걸어 ' 도 아니면 모' 식으로 풀어가기에는 좀 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방북 시기를 4월에서 6월로 미룬 것과관련, "북측에 방북시기를 6월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답이 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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