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예비주자들이 22일 일본의 다케시마(독도)의 날 주장에 맞대응, 일제히 독도 지키기 정책 대결을 벌였다.김광원 국회의원은 독도 관련 성명서를 내고 "일본의 독도 침탈 기도는 지난 1998년 김대중 정부 당시 이뤄졌던 한일어업협정에 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된 것이 단초"라며 "무엇보다 독도를 중간수역에서부터 제외시켜야 한다. 또 경북도의 일본 시마네현과의 관계 청산,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강력 규탄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독도특위청문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영토 수호 차원에서의 군대 파견 등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대정부 촉구 결의안을 제안했고, 독도 이용 및 보존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 통과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장식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도 내달 1일 3·1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 외국인 등과 함께 독도를 직접 찾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고,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응해 독도사수 결의대회도 가지겠다고 밝혔다.
남성대 예비후보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일방 제정 1년에 대응하는 독도 지키기 공약 발표에서 독도 생태계를 연구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독도 생태환경연구소를 울릉도에 설치하고, 독도 경비를 포항에 주둔 중인 해병대로 대체하며, 도에 독도지키기 태스크포스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김관용 구미시장은 성명을 통해 "독도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제외하고 있는 지금의 한일어업협정을 파기, 재협상하고 독도를 국가의 상징으로 세계에 부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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