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콘(사장 신수철)이 23일 국내 최대규모의 포항 우방타운 열병합발전설비를 준공했다.포스콘은 이날 2천652가구가 입주해 있는 우방타운에서 입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합 발전설비 준공식을 갖고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열병합 발전은 도시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소형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생산하고 발전기 냉각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폐열을 온수 및 난방에 활용할 수 있는 장치.
포항 우방타운은 이번 열병합 발전설비 도입으로 에너지 관련 비용을 종전 대비 30%(연간 12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난방방식도 간헐난방이 아닌 연속난방으로 개선했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부터 시험가동하면서 주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전에 비해 훨씬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콘은 철강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분야로 분야를 넓히게 됐다.신수철 사장은 "이번 사업은 열병합 발전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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