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눈 속에서도 당당하게 꽃을 피우는 매화는 인내와 고결의 상징으로 그 기개가 선비정신과 닮아 문인화의 주제로 많이 다뤄졌다. 3월 2일까지 목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김명자 문인화전'의 주인공도 매화다.
30년의 서예경력 속에 10년 정도의 문인화 생활을 거치며 잡아낸 매화를 자유로운 붓놀림과 율동감이 느껴지는 먹선, 먹색과 함께 풍부한 색감으로 독특한 느낌으로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 매화의 맛과 멋이 시원한 여백과 함께 어우러져 밀도있게 전해진다.
전통 문인정신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내면적 정서를 활달한 필체로 담아내는 작가의 첫 개인전 작품으로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3)65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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