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박모(24) 씨가 20대 백인 청년 집에서 잔혹하게 살해됐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3일 평소 친분이 있는 백인 A씨(28) 집에 놀러갔다가 A씨가 휘두른 야구 방망이와 맥주병에 맞아 숨졌다.
박씨를 살해한 뒤 4일 만에 경찰에 자수한 A씨는 "또 다른 미국인 친구 S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박씨가 총을 꺼내 자신을 쏘려고 해 야구 방망이 등으로 무차별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현장에서 총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S씨의 인적 사항 및 소재도 확인되지 않는 등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A씨가 사건발생 4일 후에 자수한 배경과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씨의 시신을 부검한 센터카운티검시소 측은 현지 언론을 통해 둔기 가격으로 인한 오른쪽 두개골 파열이 직접적인 사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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