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철강 원천기술 산실 만들 것"…류경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취임

"국내 최대 규모 민간연구소에 걸맞은 연구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연구원들을 최대한 지원하고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을 강화해 신기술 전도사(Technical Doctor)가 되겠습니다."

최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에 취임한 류경렬(59)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173명의 박사급을 포함 350명에 이르는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RIST를 철강 원천기술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또 RIST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환경관리 기술과 소재, 용접, 자동화 등 기초산업 기술 향상에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해 모기업인 포스코는 물론 국내 산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것.

류 원장은 RIST 연구원들이 개발한 기술에 대해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상업화 성공여부를 시험할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시험설비)화 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RIST를 대기업에는 원천기술 개발자로, 중소기업에는 신기술 전도사로, 지역 사회에는 환경부문 연구강화를 통한 생태환경도시 건설의 주역으로 만들겠다"는 류 원장은 지역민들이 기초과학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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