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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대구·경북'무소속 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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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지역에서 '무소속 바람'이 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대구시장 선거에 나설 백승홍 전 국회의원과 영주시장 출마희망자인 박시균 전 국회의원 주도로 '무소속 연대'가 꾸려진 가운데 정당공천 내정에 반발한 출마희망자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무소속 바람이 돌풍을 일으킬지, 미풍에 그칠지 주목되고 있다.

무소속 연대는 8일 "유권자들이 한나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기본틀을 깨고 인물 위주로 투표할 것을 확신한다"며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소신있는 후보를 1차로 18일까지 영입하고, 3월 말까지 추가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수, 변호사, 건축사, 회계사 등 전문성을 지닌 인사에 대한 영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현재 이신학 대구 남구청장, 배대윤 청송군수, 박영언 군위군수 등은 정당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고, 이태근 고령군수와 김복규 전 의성군수, 표명찬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 등은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하거나 공천신청을 철회해 모두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적이 없는 권영창 영주시장, 박인원 문경시장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택 김주연(이상 칠곡) 박승학(청송) 이달(경주) 경북도의원도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양시영 전 대구 달성군수는 달성군수, 김현철 대구 남구의원은 남구청장, 강성호 대구시의원은 서구1선거구 대구시의원, 정덕규 전 대구시의원은 달서구청장 선거에 각각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온 인사들과 향후 정당공천 탈락이 점쳐지는 출마희망자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할 태세여서 지역에서 '무소속 바람'이 일정 정도 예상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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