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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독 주의보'…사망·중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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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이 복어를 먹고 숨지거나 중태에 빠지는사고가 잇따라 발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해경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선착장에 도착한 어선 H호 선원 이모(41)씨가 복통과 마비증세를 보이며 사경을 헤매 서산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현재 이씨의 상태는 위험한 단계에서 벗어나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의료원 관계자는 전했다.

해경은 이씨가 쓰러지기 직전 바다에서 잡은 참복어를 요리해 술과 함께 먹은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6일 오전 8시 30분께 부산 영도구 태종대 앞 동쪽 50마일해상에서 선원 김모(64)씨가 아침식사로 복어를 직접 요리해 먹고 쓰러져 해경헬기를 이용, 부산대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또 지난달 4일 오전 9시께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서쪽 35마일 해상에서도 조업중이던 어선 조기장 김모(47)씨가 복어를 먹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해마다 이맘때면 복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선원들이 복어를 요리해 먹다 잘못되는 일이 되풀이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봄 산란기 참복어의 독소(테트로독신.tetrodorox in)는 청산가리의 13배에 달해 1마리가 지닌 독으로 성인 33명의 생명을 앗아갈 수있을 정도"라며 "이 독소는 참복어의 난소와 간장, 껍질, 내장에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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