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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수행원들에 '서바이벌 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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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를 방문중인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수행원인 정부 관계자들과 취재기자들에게 9일 (한국시간10일) 나이지리아 도착과 함께 일명 '서바이벌 킷'(survival kit)이 '배달'됐다.

'서바이벌 킷'은 컵 라면 4개, 즉석 햇반 4개, 생수, 통조림 반찬, 모기 퇴치스프레이, 살충 모기향, 살균형 반창고, 해열 진통제 등이 한 꾸러미에 담겨져 있는패키지 가방이다.

이것은 나이지리아에서 흔하게 걸리는 말라리아나 황열병 등 풍토병 감염을 막기 위해, 특별히 이번 대통령 순방 전세기 운항사인 대한항공(KAL)이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노 대통령 나이지리아 순방단이 머무는 행정수도 아부자는 외국인이 안심하고먹고 마실 수 있는 식당이 별로 없고, 말라리아 모기에 물릴 우려도 있어 체류기간인 2박3일동안 호텔내에서 먹고 마실 '비상식량'이 배분된 셈.

'서바이벌 킷'은 반기문(潘基文) 외교, 정세균(丁世均) 산자, 추병직(秋秉直) 건교부 장관 등 수행 장관들은 물론 모든 청와대 비서진과 정부 관계자, 취재기자들에게도 제공됐다.

정부 관계자는 "호텔 식당도 한국인들이 편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말라리아 모기를 특별히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들을 수행원과 기자들에게 지급토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 순방 준비를 위해 나이지리아에 선발대로 도착, 2∼3주 가량 현지에 머물러온 외교부와 국정홍보처, KAL 직원 4∼5명이 고열, 설사 등 말라리아 감염 증세를 호소해 순방단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외교부 의전실은 카이로에서 아부자로 향하는 비행중에 "나이지리아는 기후가열악하고 말라리아 등 악성 풍토병과 치안이 불안한 특수위험지역이기 때문에 숙소이외 지역으로의 개별행동 또는 외출 등을 삼가야 한다"는 각별한 유의사항을 적은전단을 수행원과 기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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