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RIST, 로봇위치 인식센서 개발…호평 받아

지능로봇이 실내 공간에서 이동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는 근적외선 영상방식의 획기적인 위치 인식 센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설비자동화연구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1년여에 걸친 연구활동을 통해 랜드마크(로봇에서 발사한 근적외선을 선택적으로 반사시키는 인식표지)에서 반사되는 영상을 이용해 위치를 인식하는 새로운 형태의 로봇 위치인식센서를 개발, 최근 공개시연회에서 정부와 학계 및 산업계의 로봇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새로운 로봇 위치 인식 센서의 핵심은 항해하는 선박이 야간에 북극성을 보면서 자신의 위치와 항해 방향을 판단하는 개념을 이용한 것으로써 실내 공간에서 움직이는 이동로봇의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근적외선 랜드마크 영상을 이용해 로봇의 위치를 계산한다.

개발된 센서는 근적외선 방사모듈과 근적외선을 선택적으로 반사시키는 인식표지, 근적외선 카메라로 구성돼 있으며 실내의 천정이나 벽면에 부착된 인식표지에 근적외선을 방사한 후 근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하면 야간의 별자리와 같은 영상이 획득된다.

영상처리 기법에 의해 로봇의 위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써 기존의 로봇이 가지고 있는 위치 인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획기적 기술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