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공공부는 2.5시간 하고 인터넷은 2시간쓰지만 신문은 읽지 않는다. 과외로 한달에 45만원을 벌어 용돈을 마련한다. 주량은 소주 1병 정도지만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정치성향은 중도적이고 지지하는 정당은 없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약간 부정적이지만 협력 상대로 생각한다."
이는 서울대 기초교육원이 12일 '서울대학교 재학생 요구 및 실태 조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밝힌 평균적 서울대생의 모습이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장이 이끄는 조사팀은 계층화된 임의표집설계를사용해 2005학년 2학기 등록생 1만8천110명 중에서 1천500명에 대한 방문조사를 시도, 이중 1천391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생의 하루 평균 전공공부 시간(수업 제외)은 2.45시간이고 의대생(4.23시간), 미대생(4.02시간) 등의 전공공부 시간이 특히 많았다.
하루평균 컴퓨터 이용 시간은 2.54시간이고 이중 인터넷 이용 시간이 2.05시간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스스로 평가한 정치성향은 '매우 보수적' 1점, '매우 진보적' 5점으로 한 5점만점 척도를 사용했을 때 평균 3.05점으로 나타나 '중도'에 몰렸다.
북한에 대해서는 67.6%가 '협력 대상'으로, 8.9%가 '도울 대상', 2.7%가 '선의의 경쟁자'로 평가했으며 '경계 대상'(17.0%)이나 '적대적 대상'(2.9%)으로 보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현재 이성친구가 있다는 응답은 42.9%, 없다는 대답은 57%였으며 혼전 성관계에대해서는 결혼을 전제로 한 사이일 경우 82.6%가, 그렇지 않을 경우 69.6%가 '도덕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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