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가자지구에서 납치된 용태영 KBS 두바이 특파원의 피랍과정이 상세하게 담긴 사진들이 공개됐다.
AFP통신은 용 기자와 프랑스인 인질 2명이 가자지구 칸유니스의 디라 호텔에서복면을 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돼 어디론가 이동하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했다.
사진에는 점퍼 차림의 용 기자가 굳은 표정으로 무장괴한들의 지시에 따라 순순히 호텔에서 걸어나와 억류장소로 이동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또 여성 1명과 남성 1명 등 프랑스인 인질 2명과 함께 억류장소의 소파에 앉아 있는 용 기자 주변에는 소총을 든 괴한들도 보인다.
용 기자 등 인질들은 결박당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진에는 또 무장괴한들이 프랑스인 인질들에게 언론인터뷰를 허용한 듯한 장면도 들어있다.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 소속으로 알려진 무장괴한들은 납치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AFP의 동행 취재를 허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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