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동북지역은 미개척지…대구 섬유 진출 호기"

"중국 동북지역은 섬유산업의 미개척지입니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들이 진출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왕빙치엔(48·사진) 중국 요녕성 해성시 인민정부 한국업무사무실 주임이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들을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16일 대구를 찾았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등을 둘러본 왕 주임은 "중국 정부가 해성시를 섬유산업의 집결지로 만들기 위해 야심찬 사업을 벌이고 있어 이곳에 진출하는 지역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며 "요녕·길림·흑룡강 등 중국 동북 3성은 1억1천만 명의 인구에 내수시장이 크고 도매시장이 인접해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성시로 대구경북지역 기업이 입주한다면 건설용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업소득세 등을 면제해주는 게 시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왕 주임은 "지역 기업인들과 만나보면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두려움도 있는 것 같다"면서 "섬유산업이 포화상태인 남부지방보다 동북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서 둘러본 후 진출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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