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열풍이 불면서 중국음식점들이 때아닌 호황을 만났다. 한국팀의 경기가 낮 시간대에 중계되면서 중국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TV 중계를 보려는 직장인들이 봇물을 이뤘기 때문. 특히 한·일전이 중계됐던 16일에는 절정에 달했다.
회사원 정호연(32) 씨는 "경기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기 위해 점심 식사 전인 오전 11시 30분에 주문을 했지만 50분이나 기다려야 했다"고 했다. 공무원 조모(43) 씨는 "낮 12시부터 시작되는 야구 경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점심을 중국음식으로 해결했다"며 "구청 복도에는 먹고 난 자장면, 짬뽕 그릇이 즐비했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 신암동의 한 중국음식점 주인은 "미국 전부터 주문이 늘기 시작, 한·일 전이 벌어진 16일에는 평소보다 40~50% 가량 배달이 늘었다"고 전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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