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드림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놀라운 경기로 연일 승전보를 올리자 미국 메이저리그는 한국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내며 오승환(삼성), 이승엽(요미우리) 등을 주목, 이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미국대표팀의 벅 마르티네스 감독은 17일 "한국팀에는 아주 좋은 구원 투수들이 있는데 특히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팀에서도 당장 구원 투수로 좋은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높게 평했다.
또 2003년말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을 때 가장 먼저 접촉을 했던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빌 스맨턴 단장은 당시 이승엽을 잡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스맨턴 단장은 최근 애너하임의 지역 언론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이승엽의) 타격과 모든 것을 좋아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실질적인 제안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이승엽 스카우트 의사를 비쳤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피터 개몬스도 18일 이승엽에 대해 "3년전 플로리다 말린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을 때에도 좋은 선수였으나 그때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개몬스는 박찬호(샌디에이고)와 서재응(LA 다저스),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등도 좋아졌으며 특히 박찬호는 이번 대회에서 전성기때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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