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 탕수육 사줄게 연락 자주 하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종목아.

어떻게 지내냐? 지난주에 대구 내려갔을 때 너 못 만나고 와서 서운했다. 경산에서 시내까지 좀 멀긴 해도 이 형님이 서울서 내려왔는데 버선발로 뛰어 나오지는 못해도 운동화라도 신고 달려와야 될 거 아니야.

네가 대구로 내려가고 없으니 서울살이가 심심하다. 퇴근하고 강남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 잔 기울이던 때가 그립다. 서울살이가 외롭지 않았던 건 종목이 네가 있어서 가능했다.

같은 대학교, 같은 과에서 공부하고 직장까지 서울에서 잡은 우리 인연이 어디 보통 인연인가. 남자끼리 인연 운운하니까 좀 쑥스럽구만. 연락 좀 자주 해라. 어디를 가도 적응 잘하고 재미나게 사는 너인 줄 안다만 서울에 홀로 있는 내 생각도 좀 해 다오.

이 사진 기억나냐? 책상 서랍 정리하다 찾아냈다. 3년 전 인천 차이나타운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인데…. 중국집에 들어가서 만두랑 자장면 시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서울 오면 연락해라. 그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 사줄게.

너를 사랑하는 종환이로부터(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추미애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재정난을 복지정책 탓으로 돌리는 정치권을 비판하며 세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 인구 증가로...
SK하이닉스는 7일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하며, 추가 주주환원 방안은 3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
민선 9기 박권현 청도군수는 새로운 군정 운영 체제를 출범시키며 지역의 가뭄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군수는 매일 정례 브리핑...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