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51) 전 환경부 장관은 27일 "대구를 생명과 희망이 싹트는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며 5·31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열린우리당의 전략공천과 함께 이날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함으로써 열린우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정치의 독점이 대구를 병들게 하고 퇴보시켰다. 다양한 정치세력이 균형을 이룰 때만이 발전이 있다."고 지역 정치지형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어 "떠나가는 대구가 아니라 돌아오는 대구, 살맛나는 대구를 설계하겠다."며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 후보로서 시민들에게 당당히 심판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원들과 함께 신암선열공원을 참배했으며, 오는 29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함께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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