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에서 28일 대우전자 현지상점 두 곳과 환전소에 경찰 또는 군인 복장을 한 무장괴한들의 공격이 잇따라 최소 24명의 이라크인이 납치됐다고 이라크 내무부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께 바그다드 카라다 지역에서 경찰복장을 한 무장괴한 7명이 대우전자가전 현지 상점을 공격, 관리자 등 3명을 납치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같은 시각 바그다드 남서부 하르시야 지역에서도 군복을 착용한 무장괴한 15명이 모우사-빈-나시르 환전소에 들이닥쳐 6명을 납치하고 6만 달러 이상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어 30분뒤 바그다드 동부 팔레스타인 거리에 있는 또다른 대우전자가전 현지상점도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종업원 15명이 납치됐다고 파라 알-모하메다위 중령이 밝혔다.
내무부 관계자는 신화통신을 통해 "경찰차량과 비슷한 픽업트럭 15대에 나눠탄, 경찰복장의 무장괴한 25명이 팔레스타인 거리에 있는 대우전자 현지사무소와 전시장에 들이닥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 남부의 경찰서 인근에서 경찰이 두 명의 자살 폭탄범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차량에 장착된 폭탄이 터져 최소 12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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