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의 선종 1주기를 앞두고 전세계에서 순례자들이 오는 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하기위해 로마로 모여들기시작했다.
경찰은 요한 바오로 2세의 추도식에 그의 고향인 폴란드로부터 오게 될 약 1만5 천명의 신도를 포함해 적어도 1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도식은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했던 2일 저녁 성베드로광장에서 촛불 예배로시작돼 다음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집전으로 진행되는 엄숙한대중 미사로 막을 내리게 된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2일 저녁 9시에 집무실 창가에 모습을 드러내 참석한 신도들을 향해 묵주신공을 드린 뒤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한 시각인 9시37분에 맞춰추모하는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주치의였던 레나토 부조네티(82)는 최근 출판한 저서에서 요한 교황이 84세를 일기로 선종한 날 아침에 가느다란 목소리의 폴란드어로 "신에게가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요한 바오로 2세는 생전에 수많은 신도들로부터 추앙을 받았기 때문에 성인의 반열에 오를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복자를 거쳐 성인이 되기까지는 단계별 기적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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