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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日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정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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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아주 좋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일본프로야구 정상으로 이끈 뒤 올해 말 메이저리그 진출을 다시 노리겠다는 이승엽(30)이 첫 단추를 너무도 잘 뀄다.

31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개막전에서 이승엽은 2타점 결승타, 솔로포, 선구안(3볼넷), 100% 출루 등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다.

지난해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뛸 때 개막전 로스터에서 탈락, 2군에서 시즌을 맞았던 이승엽은 불과 1년 만에 일본 최고 인기팀 요미우리의 4번 타자로 팀 승리를 진두지휘한 '별중의 별'로 변신,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한국선수들의 무덤'이라는 요미우리에서 개막전이 주는 부담감은 상당했을 테다.

특히 '짧은 시간에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 2군으로 강등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이승엽은 첫날부터 만개한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더욱 침착했고 신중했다.

그의 변화구 노림수는 그대로 적중했고 도쿄돔을 찾은 요미우리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가볍게 돌린 스윙은 도쿄돔 우측 스탠드에 박히는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바람의 영향이 전혀 없는 홈구장 도쿄돔에서 이승엽은 엄청난 파워를 요미우리 팬 앞에 과시했다.

벌써부터 도쿄돔 외야에는 요미우리 고유색인 주황색 바탕의 종이에 '아시아 대포 이승엽' '여기까지 날려버려'라는 문구가 등장, 그에게 걸고 있는 팬들의 기대가 상당한 수준임을 엿보게 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탈삼진과 방어율을 석권한 요코하마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를 맞아 1회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무너뜨린 점은 상징적이다.

미우라는 구로다 히로키(히로시마 도요 카프), 가와카미 겐신(주니치 드래곤스) 등과 함께 센트럴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개막전서부터 리그 최정상급 투수 공략에 성공하면서 이승엽은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이날 4명의 서로 다른 투수들을 상대하면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압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분명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볼 수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홈런(5개) 타점(10개)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타자의 반열에 오른 이승엽이 일본 야구의 심장이라는 센트럴리그 정복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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