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의 나이트클럽 오픈 행사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1일 베이징(北京)의 마오쩌둥(毛澤東) 기념관을 찾았다.
NBA 농구경기 장면이 새겨진 반소매 T셔츠 차림으로 이날 오전 베이징공항에 도착한 타이슨은 곧바로 대기하던 벤츠 승용차를 타고 마오쩌둥 기념관으로 향했다. 그는 마오 주석의 유해 앞에서 한동안 상념에 젖어 있다 마오 주석의 일생과 사상 등이 사진과 함께 소개된 서화집 3권을 사들고 나왔다.
수년 전부터 "마오 주석은 역량 있는 위인"이라며 존경심을 표시해온 타이슨은성범죄를 저질러 수감돼 있을 때 '마오쩌둥 선집'을 통독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오른쪽 팔뚝에 마오 주석의 흉상을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타이슨은 기념관 방문을 마친 뒤 "마오 주석의 유체 앞에서 내가 얼마나 미미한존재인지를 깨달았다"면서 "기념관 참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영광"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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