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재임 중 특정종교 편향 시비로 갈등을 빚었던 정장식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역 불교계 및 가톨릭계와 화해했다.
정 예비후보는 3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포항시장 재직 중 종교와 관련해 공인으로서 오해를 불러 일으킨 언행을 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한다."며 가톨릭과 불교계 대표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정 예비후보의 이날 회견에는 정 예비후보의 특정종교 편향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한나라당 측에 정 예비후보 공천 반대 입장을 전달했던 조정헌(가톨릭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주교대리) 신부와 난승(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스님 등 가톨릭과 불교계 인사들이 동석했다.
이들 종교계 인사들은 정 예비후보의 이날 회견내용을 공식 사과로 받아들이고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3년 넘게 끌어온 정 예비후보와 이들 종교계 간의 갈등이 마무리됐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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