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철 맞아 칠곡군 전역에서 농업기술센터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헛개나무와 엄나무 등 약용수 심기를 적극 권장하면서 약용수심기 붐이 일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6-7년생 약용수 150그루를 심어 올해 약용꿀 생산이 가능해진 칠곡에서는 올해 104농가에서 헛개나무 1만7천, 엄나무 3천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묘목대금 2천여만 원 중 농가 부담은 절반수준. 올해 심는 약용수는 5년후면 지구자·해동피 등 한약재 벌꿀을 생산하는 고소득 작목화활 것으로 전망이다.
칠곡군의 기능성 약용수 심기붐은 2월 칠곡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체결한 헛개나무 기술이전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지만 약용수의 경우 휴경지나 산비탈 등 아무곳에나 심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군이 새로운 밀원을 조성, 양봉농이 연중 꿀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약용수 심기에 공을 드리고 있는 것도 식목량 증가의 이유이기도 하다.
5월의 아카시아꿀 채밀 후 6~7월 장마기간 동안 밀원이 없어 양봉농이 일손을 놓게되는 공백기간을 약용수(헛개나무 6월, 엄나무 7월 개화)로 채운다는 전략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용수는 약용꿀 채취원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약재로도 고가 판매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약용수 꽃에서는 많은 꿀을 생산할 수 있어 농민들이 기대에 부풀어있다"고 말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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