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들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한 '봄 정기 바겐세일'에서 평균 15% 이상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회복세에다 봄철 아웃도어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대구백화점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이번 세일동안 16.3%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그간 대백이 강세를 보이던 명품, 화장품, 여성의류 등의 매출이 꾸준히 신장했고, 경기침체로 주춤하던 남성 정장의류 매출도 살아났다.
동아백화점은 5개 점 전체 평균 20.6%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동아 쇼핑점은 35.3%로 지하철 개통 효과를 여전히 이어나갔고, 지역 밀착형으로 변신한 수성점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21.5%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쇼핑점의 경우, 지하철과 바로 이어지는 푸드갤러리 매출이 59.3%, 아웃도어 및 골프류 매출이 63.2% 씩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및 상인점도 작년 대비 15.2%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수입의류 및 패션잡화가 가장 높은 31.2% 신장세를 보였고, '쌍춘년' 결혼 특수에 힘입어 주방, 가구, 홈패션 부분도 26.5%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백화점 관계자는 "겨울세일에 비해 세일 참여 브랜드가 다소 적고, 명품 이월세일도 많지 않았던 점에 비해 이번 봄 정기세일의 매출 신장폭은 큰 편"이라며 "특히 경기 회복으로 고가품 매출이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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