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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오토바이 34년만에 주인 품에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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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1년 도난당한 오토바이가 34년여만에 주인 품에 안겨 화제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뉴햄프셔주 콩코드에 살고 있는 필립 맥민(57)씨는 12일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항구를 방문, 미 국토안보부로부터 오래전에 잃어버려 잊고 있던 야마하 RT360 오토바이를 건네받고 감격에 젖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조종사인 맥민씨가 이 오토바이를 도난당한 것은 34년6개월전인 1971년 10월 4일.

당시 롱비치 인근 벨몬트쇼어의 아파트에서 살며 화학 회사에 근무하던 맥민씨는 자신의 유일한 교통수단이던 오토바이가 도난방지용 체인이 끊어진채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후 맥민씨가 까맣게 잊고 있던 이 오토바이는 지난해 가을 e베이에 매물로 올라왔고 핀란드 라티에 사는 구매자가 1천725달러에 사들여 롱비치항구를 통해 반출하려다 선적 물품을 대조하던 세관 직원에 의해 도난품인 것이 드러났다.

오토바이의 차대번호를 통해 도난 신고된 것임을 밝혀낸 수사 당국은 보험범죄방지국(NICB)의 자료를 분석, 맥민씨의 연락처를 알아낼 수 있었다.

롱비치 경찰서로부터 헬멧을 선물로 건네받은 맥민씨는 "처음 전화를 받았을때 의아스러웠는데, 소셜시큐리티 번호나 신용카드 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사기치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면서 믿기지 않는다는 말을 연발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1969년 뉴욕에서 도난당한뒤 스웨덴으로 가기 위해 선적되던 시보레 스포츠카 콜벳이 37년만에 주인을 찾아가기도 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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