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근교 네이퍼빌의 한 남성이 화재로 인해 재산피해와 병원신세를 진 데 이어 이번엔 철창 신세까지 지게 됐다.
18일(현지 시간) CBS 뉴스는 지난달 자신이 살고 있던 집에 불이 나 7만5천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었던 지노 곤살레스(38)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네이퍼빌 경찰에 의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3월 26일 새벽 12시 44분쯤 곤살레스가 살던 2층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집에 살고 있던 여성으로부터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건물 뒤쪽에서 곤살레스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그는 혼수 상태에 빠져 1주일간 의식을 찾지 못했다는 것.
그러나 곤살레스의 고난(?)은 재산피해와 혼수상태로만 끝나지 않았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 원인을 조사하던 소방대원들은 그의 집안에서 상당량의 마약을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곤살레스는 1주일만에 의식을 되찾은 뒤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 기소되는 신세가 됐다.
곤살레스는 다음달 1일 듀페이지 카운티 순회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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