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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난기류'에 항공기 승객 2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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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산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다 강풍을 만나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뇌우(雷雨) 속에서 난기류(터뷸런스·Turbulence)를 만나 승객 2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40분 승객 151명을 싣고 상하이발 부산행 대한항공 KE876편이 김해공항의 기상악화로 착륙하지 못하고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다가 대구 남쪽 18㎞(고도 6천700m) 상공에서 갑작스런 난기류를 만났다.

여객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빗속에서 난기류를 만난 심하게 흔들리면서 급강하했고, 이 과정에서 김모(57)씨 등 한국인 12명과 중국인 관광객 9명 등 21명과 승무원 3명이 목을 다쳤다.

부상 승객들은 오후 2시21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곧바로 인하대 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대부분 부산으로 내려갔으며, 목 손상이 의심되는 김씨 등 2명도 X-레이·CT촬영을 마친 뒤 자진퇴원을 원해 당일 밤 부산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부상자 가운데 10여명은 20일 통증을 호소해 부산 백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항공기 뒤편에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안전띠를 매지않았다고 항공사측은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난기류는 자연적인 기압의 불안정으로 생기는 것을 말하며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조종사들이 미처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승객들의 진료비 전액을 부담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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