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족의 달' 함께 가볼 만한 축제 현장

어린이날이 코앞이다. 매년 이맘때면 되풀이되는 행사, 사람에 치이고 차에 밀린다. 그렇다고 집에서 TV만 보고 있을 수도 없다. 어린이날과 일요일 사이에 토요일이 중간에 끼여 주5일 근무를 한다면 3일 연휴다. 게다가 월요일은 어버이날. 아무래도 어디든 다녀오긴 해야겠다. 하지만 어디로? 그래서 이번 주는 3일 연휴 동안 가족끼리 가볼 만한 축제현장과 답사지(표 참조)를 추려봤다.

▶문경 한국전통찻사발축제

한국관광공사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혼(魂)을 굽는 장인(匠人)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축제가 펼쳐진다. 개막 하루 전날인 4월 28일 근대 차 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진 희양산 봉암사에서 육법헌공다례로 시작되는 올해 축제장에는 500년 된 백자공방 이전복원, 세계 가마 모형 전시 등의 의미 있는 전시가 이어진다. 전통 도자기 빚기 체험, 도예 명장 생가 방문 투어, 명상 웰빙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문의=문경시청 관광과(054-550-6394).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역시 한국관광공사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됐다.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 공룡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4월 14일 개막된 이 행사는 6월 4일까지 계속된다. 주제관 외에도 주행사장의 여러 전시관에서 공룡을 만날 수 있다. 고성공룡박물관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지공박물관, 일본 후쿠이박물관에서 가져온 공룡 골격들도 모아뒀다.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세계 공룡 자료가 한자리에 모여 볼거리를 준다. 문의=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 홍보팀(055-670-3852~6).

▶함평 나비축제

1천500만 평에 이르는 함평천지. 그 너른 들판이 5월이면 나비로 뒤덮인다. 갓, 유채, 무꽃, 자운영 꽃과 어우러지는 수만 마리 나비 향연이 펼쳐진다. 4월 29일에서 5월 8일까지 나비축제장 및 함평천 수변공원 등지에서 10일간 열린다. 나비 수만 마리와 다채로운 생태체험행사, 오감 만족 문화예술행사가 함께하는 것도 자랑거리. 나비생태관과 함께 애벌레-번데기-성충으로 변모하는 나비일대기, 나비 우화학습장 등이 전시 운영된다. 함평군 문화관광과(061-32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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