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국내증시가 글로벌 불균형 논리에서 비롯된 환율과 금리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상승 추세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G7 회담에서 글로벌 불균형 개선책으로 중국 등 아시아 통화의 절상이 지목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950원 선 마저 무너졌고, 중국마저 전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증시에 충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이미 축소되고 있고, 중국의 금리인상도 지난 2004년 긴축 때와는 배경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금리 인상의 충격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경기가 확장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이익 모멘텀도 저점을 통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중 약화되었던 국내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은 2분기 이후 개선될 전망이며 장기이익 성장률은 여전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5월 국내증시는 환율과 금리 리스크에서 비롯된 시장 충격을 흡수해 내는 과정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기술적 조정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2분기 들어 재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펀더멘탈 회복세를 반영하면서 상승기조를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IT(정보기술)와 경기 소비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김익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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