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 G조 조별리그 한국의 세 번째 상대인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젊은 피' 필리페 센데로스(21.아스날)가 한국 축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앙 수비수인 센데로스는 2일 발매된 일본 '주간 사커매거진' 최신호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경계를 늦출 수 없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던 센데로스는 이어 "한국을 최강 전력을 가진 팀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결코 약한 팀으로 볼 수는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센데로스는 이어 팀을 이끌고 있는 야콥 코비 쿤 감독에 대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편이다. 그는 날 믿고 지난해 프랑스와 월드컵 예선전에서 A매치 데뷔 기회를 줬다"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센데로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와 토고의 '주포'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히 털어놨다.
센데로스는 "앙리는 예측하기 어려운 선수라 어떻게 수비해야할 지 걱정"이라며 "하지만 프랑스와 월드컵 예선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비겼다. 승패는 경기를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센데로스는 아데바요르에 대해서는 "앙리와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로 체격과 기술을 갖춘 좋은 선수"라며 "토고는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팀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쉽게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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