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정치인들이 싸움을 벌인 사건(본지 2일자 10면 보도)을 두고 상주지역 불교계가 성명서를 통해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등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불교사암연합회와 불교법우회, 불교청년회 등 상주지역 불교 신도단체들과 지역사찰 및 재가불자 연대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막말과 고성 추태를 보인 두 정치인들에게 싸움의 진의를 밝히고 지면으로 공개 사과할 것과 상주지역 사암연합회 소속 스님들이 모인 장소에서 진심으로 참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사적인 감정으로 때와 장소도 구분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사암연합회장 서담(북장사 주지) 스님은 "추태를 부린지 이틀이 지나도 반성은 커녕 서로 상대에게 잘못을 떠넘기는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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