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본사 보도자문단, 후보공약 평가 4대지표 설정

5·31 지방선거를 맞아 참공약 선택하기(매니페스토) 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대구·경북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공약을 7대 의제, 4대 지표로 구체적으로 평가하는 공약 검증이 지역에서도 본격화한다.

매일신문은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의장 이종현)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지역 발전에 앞장설 참다운 지역 일꾼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5·31 지방선거 보도자문단'을 구성하고 대구·경북지역 단체장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검증 평가에 나섰다.

'지방선거 보도자문단'은 이를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7대 의제를 선정한 뒤 각 의제별로 '분·권·혁·신' 4대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5점 척도를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7대 의제는 ▷일자리 창출 ▷산업클러스터 조성 ▷과학기술정책 ▷분권과 균형발전 ▷대구·경북 통합 및 민·관 협력 ▷난개발 방지 ▷삶의 질 향상 등이다.

4대 평가지표는 ▷분(분명하고 구체적인 공약인가) ▷권(권한에 걸맞은 적합한 공약인가) ▷혁(혁신적이고 획기적 발전이 기대되는 공약인가) ▷신(신뢰할 수 있는 공약인가) 등이다.

7대 의제 가운데 일자리 창출에는 '각 산업 지원책으로 인해 유발되는 고용효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의 구체방안 및 산·학·연·관 협력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과학기술정책의 경우 '지역 과학기술정책 방향과 예산평가' '대구·경북 과학기술인력 통합 운용 방안' 등이 주요 항목이다.

또 분권과 균형발전에서는 '지방분권 핵심과제 및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 대응책' '지역 행정혁신 및 정체성 확보 방안' 등이 세부의제로 들어 있으며 민·관 협력의 경우 '시·도 협력 추진과제' '주민참여제도 도입 및 NGO 활성화 방안' 등을 설정했다. 삶의 질 향상에는 '농업, 교육, 의료 등 취약분야 대응방안' '대형할인점 등에 대응한 영세상권 활성화 방안'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소외계층 대책' 등을 의제로 선정했다.

지방선거 보도자문단은 또 7대 의제를 기준으로 한 정책공약 분석,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순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후보들을 상대로 정책공약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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