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LA 다저스)이 5월 첫 등판에서 팀 타선의 침묵 탓에 홈경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서재응은 4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1로 맞선 7회 마운드를 팀 해믈럭에게 넘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100개를 넘겨 101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3개였다. 볼넷은 3개를 내주고 삼진은 4개를 엮었다.
시즌 방어율은 5.70에서 4.85로 낮췄으며 성적은 그대로 1승2패다.
서재응은 지난 달 17일(샌프란시스코전.패)과 23일(애리조나전.패)에 이어 세 번째로 홈경기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1회 선두 타자 데이브 로버츠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서재응은 후속 마이크 캐머런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 숨을 돌렸다.
로버츠에게 2루 도루를 내줬으나 까다로운 브라이언 자일스와 마이크 피아자를 각각 유격수 뜬공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서재응이 2회와 3회를 가볍게 삼자 범퇴시키며 마운드에서 안정을 찾자 다저스는 3회말 포수 디오너 나바로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서재응은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에는 2사 후 피아자에게 바깥쪽 직구를 던졌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이날의 첫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마크 벨혼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서재응은 5회 이날 최대 고비를 맞았다. 1사 후 비니 카스티야, 조시 버필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의 역전 위기에 몰렸다.
서재응은 후속 타자인 투수 크리스 영에게 3루 선상을 떼굴떼굴 구르는 빗맞은 내야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서재응이 볼을 잡으려고 황급히 대시했으나 주자가모두 세이프된 뒤였다.
이후 로버츠를 볼넷으로 내줘 1사 만루의 대량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카메론을 삼진, 자일스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탈출했다.
6회에도 선두 피아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후속 벨혼의 병살타성 타구를 1루수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더듬고 2사 1,2루에서 바필드의 타구를 잡은 3루수 빌 밀러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영을 1루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다저스는 6회까지 상대 선발 영에게 단 2안타에 묶여 서재응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7회 벨혼과 대타 올메도 사엔스가 3점포를 주고 받는 공방전을 벌였으나 8회 버필드(2점)와 대타 제프 블럼의 연속 타자 아치로 승기를 잡은 샌디에이고가 11-5로 대승했다.
다저스는 4연패, 샌디에이고는 4연승으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자리를 맞바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