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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 살해범은 40대 베트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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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산에서 발생한 베트남 여성 근로자 살해사건(본지 4일자 6면 보도)의 범인은 베트남 동포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산경찰서는 베트남 국적의 L(40) 씨를 살인혐의 등으로 7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3일 새벽 경산 진량읍 자동차 부품공장인 D금속 기숙사에서 J(35·여) 씨의 손목을 철사로 묶어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사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일을 그만둔 L씨는 2일 오후 9시쯤 이 회사에서 밀린 임금 지급문제로 회사 관계자와 말다툼을 벌인 뒤 기숙사에 혼자 있던 J씨를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L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L씨의 당일 행적 등을 근거로 불법 체류 상태인 L씨를 구속했다.

L씨는 베트남에서 군 교관, 검찰 사무직 등으로 근무하다가 5년 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대구, 경산 등지의 중소업체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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