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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 혁신도시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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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공의 조화"

대구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동구 신서동 일대 대구혁신도시의 개략적인 밑그림이 처음으로 나왔다.

혁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주관으로 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대구 혁신도시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도시설계학회는 혁신도시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학회는 혁신도시 기본구상을 ▷혁신클러스터 ▷주거 ▷녹지 ▷도로 등 4개분야로 나눠 제시했다.

학회는 혁신클러스터의 경우, 혁신도시 예정지의 중심에서 좌우로 펼쳐지도록 조성하며 이전공공기관 및 지원시설과 파생되는 관계 시설들을 위한 공간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원녹지, 상업시설, 스포츠 및 위락시설 등을 지원공간으로 계획하며 지구전체에서의 접근성이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거에서는 혁신도시 미래상에 맞는 주거공간 계획 및 개념도입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공간·입지별로 차별화 및 특성화된 단독주택지 조성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존 거주민들의 이주택지를 고려한 공간계획과 이전공공기관 이주자들을 위한 주거공간 및 지원시설 계획, 자연요소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녹지분야에서는 혁신도시 예정지 안팎에 퍼져있는 수(水)공간의 최대 활용, 지구전체를 끊김없이 연결하는 녹지네트워크체계 구축,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인공의 공원과 녹지공간 계획, 소하천의 생태하천 계획 및 녹지체계와의 결합이 중요하다는 것.

도로에서는 대구시 광역교통계획 및 기존 도로구조의 최대한 반영을 비롯해 구역별, 위계별 도로공간구조 계획 및 순환시스템 고려, 경부고속도로에 의해 단절된 기존 도심과의 연결체계 구상,'넓음과 좁음','빠름과 느림'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로체계 구상 등을 제안했다.

또 이날 학회는 혁신도시 개발컨셉으로 ▷커뮤니티 회랑, 청정에너지 시스템 개념 도입 ▷지구 중심에 혁신클러스터 입지, 주변에 지원시설 ▷단절됨이 없는 녹지의 연결체계 구축 ▷수공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공간 확보 ▷통합 환경 디자인의 적용으로 도시의 정체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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