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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인구유지 수준 아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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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가임기간(19~49세) 동안 낳는 평균자녀수(합계출산율)이 인구 재생산을 위해 필요한 최저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이같은 추세를 적절히 막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시점도 예상보다 훨씬 빨라지면서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경제성장 저하, 노인부양비 급증 등 국가적 재앙이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출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전년의 1.16명보다 0.08명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0년(4.53명) 이후 가장 적은 것이며 유엔인구기금(UNFPA) 기준 전세계 평균 출산율 2.6명은 물론 OECD 평균 1.57명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2.05명, 일본 1.29명, 영국 1.74명 등으로 2000년대에 들어 출산율이 중가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이 출산율 저하로 고민하고 있는 유럽도 평균 1.42명으로 우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같은 출산율 수준은 우리나라가 인구 재생산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출산율 2.1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이같은 추세를 늦출 수 있는 대책이 없는 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생아수도 매년 감소해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수는 43만 8천 명으로 전년의 47만 6천 명보다 3만 8천 명이 감소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를 인구 1천 명당 신생아수로 환산할 경우 9명으로, 72만 1천 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던 1995년(16명)의 절반 수준이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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