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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칼라, 에이스로 '우뚝'…삼성 3연패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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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2년차 외국인 투수 팀 하리칼라(35)가 팀을 3연패 늪에서 건져내며 연패를 끊는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했다.

하리칼라는 10일 잠실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날 8점을 뽑은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산발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배영수에 이어 팀내 2선발로 나서고 있는 하리칼라는 이날 승리로 팀내 선발투수 중 가장 안정된 모습을 선보이며 선발과 불펜의 부진으로 시름 중인 선동열 감독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안겼다.

하리칼라는 7회 박용택의 우익수쪽 2루타와 안재만의 유격수 땅볼 때 2실점했으나 선행 주자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냈기에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중간 계투로 활약하다 지난해 중반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선발로 변신한 그는 선 감독의 배려 속에 5이닝씩만 던지는 투구로 3승2패(평균 자책점 3.71)를 올렸다.

올해 삼성과 재계약한 그는 조금씩 이닝을 늘려 선발로 7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됐고 1승2패로 부진한 배영수를 대신해 사실상 팀내 1선발로 인정 받기 시작했다.

이순철 LG 감독은 "하리칼라의 경우 워낙 세트 포지션에서 공을 뿌리는 템포가 빨라 타자들이 타이밍 잡기가 힘든 투수"라고 평가했다.

145Km의 직구와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가 좋고 가끔씩 던지는 체인지업도 타자들의 눈을 현혹시키기에는 일품이라는 분석이다.

하리칼라는 "LG 타자가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스타일이라 공을 더욱 낮게 뿌리려고 집중했다. 특히 4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이성열과 조인성을 각각 포수 파울플라이와 2루수 플라이로 잡은 게 경기를 이긴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이라 오늘 게임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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