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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사랑이 우선"…영남대 교수들 1억원 기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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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이라고 받기만 해서야 되겠습니까. 제자가 있고 스승이 있는데 제자들을 소중히 여기고 먼저 챙겨야죠."

영남대 전자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 전공 교수들이 11일 제자들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황도삼, 윤영우, 박창현 교수 등 10명은 각각 1천만 원씩 1억 원의 학부 발전기금을 내놓은 것.

강병욱(59) 교수는"20여 년간 배출해 온 제자들이'IT 코리아'를 가능하게 한 주역들이라고 자부한다. 훌륭한 제자들 때문에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만큼 이런 고마움을 제자들에게 돌려주자는 데 전 교수들이 뜻을 모았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이날 전달된 1억 원은 내년부터 '공학교육인증제(ABEEK)'를 전면 도입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기준에 따른 교과목 개발 및 교수력 향상, 교육시설 및 환경개선 등에 투자한다는 것.

이기동(44) 컴퓨터공학 전공 주임교수는 "1985년 전산공학과로 출발한 컴퓨터공학부가 BK21, NURI사업 등을 주관하며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학생들은 취업과 진로문제로 어느 때보다 힘든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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