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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괴전동 아파트 사업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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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과 청구가 법정관리 졸업 후 첫번째 자체 사업으로 계획했던 동구 괴전동 아파트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

주택공사가 우방과 청구가 소유한 사업 부지를 포함한 괴전동 일대 2만 9천 평에 국민임대주택을 짓기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주민 공람공고에 들어간 때문이다.

주공 측은 지난해 9월 건설교통부에 괴전동 일대를 개발한 뒤 국민임대주택 939가구와 일반 분양 등 1천384가구를 공급한다는 택지개발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택지개발지구로 예정된 괴전동 내 우방과 청구 소유의 부지는 모두 1만여 평으로 지난 1994년에 매입, 양 주택회사가 지난 3월부터 협의를 갖고 인근 땅 7천700여 평을 포함해 올 하반기 아파트 1천여 가구를 분양하기로 하고 대구시에 교통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양사 관계자는 "괴전동이 혁신도시 인근이어서 사업성이 높은데다 법정관리 졸업 이후 처음으로 자체 사업을 추진하던 부지"라며 "주공이 사업예정부지에 대한 공람을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탄원서 제출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공 측은 괴전동 부지에 대한 민간 주택회사들의 아파트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주공 관계자는 "몇년전부터 택지개발계획을 수립해왔으며 양사가 사업 승인 절차에 들어간 사실을 공람 이후에 알았다."며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택지 지구내 주택업체 부지가 있을 경우에는 협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최종 결론은 승인권을 가진 건설교통부가 이해당사자 및 시·구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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