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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공에 우정 담아" 한·미 군인들 친선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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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소 불협화음이 있지만 한국군과 미국군은 영원한 혈맹입니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로 마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천 육군 3사관학교는 13일 미 제19지원사 장병들과 공동으로 대구대, 대구남부서, 대구남구청,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지역 초등학교 교사축구팀 등 10개팀 120여명을 초청, 문화교류 및 친선축구대회를 가졌다.

한·미군 축구대회는 지난달 29일 대구 캠프워커가 지역의 민·관·군 팀을 초청해 1차 친선대회를 가졌으며, 이날 행사는 육군3사관학교 생도축구 동아리와 미 제19지원사 소속 유니이티드 축구클럽이 공동으로 주관한 답례행사.

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열린 이날 친선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다소 어설픈 솜씨에 연신 헛발질을 해대면서도 상대선수가 쓰러지면 "Are you OK?"라며 곧바로 손을 내밀어 일으키는 등 우정을 나눴다.

3사관학교와 미 제19지원사는 이번 행사에 앞서도 지난 2004년부터 매년 3사생도 과정의 군사영어 수업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인연을 맺어 오고 있다.

지미 헤르난데즈(28·군산 미공군) 중위는 "민·관·군, 한·미 친선 체육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친선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돈독한 우정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한·미 양국 장병과 민간기관, 대학생들은 축구대회를 마친 뒤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시청할 수 있는 소개영화 상영과 첨단교육시스템을 갖춘 학교시설 등을 견학했다.

육군3사관학교 축구동호회 한명덕(대령)회장은 "이번 행사가 미군들이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축구대회를 통해 한·미 장병들과 민간단체간 친선, 문화교류,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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