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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신고 '천자만별'…등록 마지막날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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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에서 출마하는 후보 중 무소속의 박인원 문경시장 후보는 200억8천807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재로선 전체 지방선거 출마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가 됐다. 반면에 재산이 마이너스라고 신고한 후보도 대구의 경우 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2명이 있어 후보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이번 후보 등록에서는 대졸 이상 학력 후보가 급증했고 여성 숫자도 어느 때보다 많았다. 기초의원 후보들 가운데 대졸 이상은 대구가 43.7%, 경북이 40.4%로 지난 2002년에 비해 거의 배 가까이 높아졌다. 광역의원 후보 중 대졸 이상도 대구가 73%, 경북은 62.5%로 나타났다.

여성 후보는 대구와 경북의 기초의원이 각각 12명, 14명이나 되는 등 '여풍(女風)'도 현실화했다.

○…고위공직자 출신의 풀뿌리 민주주의 출마도 있었다. 경북 의성군수 선거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주수(55) 전 농림부 차관이 출마했다. 기초의원 대구 남구 나선거구에 출마해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한나라당 우청택(61) 후보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제주지방병무청장 등을 지냈다.

○…병역과 관련해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의 경우 장남이 지난 1997년 질병으로 제2국민역에 분류됐다. 후보 본인의 군미필 경우 대구 북구청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종화 후보가 질병으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고 대구 동구청장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이승천 후보도 질병으로 제2국민역에 분류됐다.

○…이번 구청장 선거 출마로 7번째 각종 선거 출마 기록을 세우는 서중현 대구 서구청장 후보와 경북도의원 포항 제2선거구에 출마하는 한자 이름마저 같은 2명의 '백남도(白南道)' 씨가 이색후보로 꼽혔다.

이밖에 대구 달서구 나선거구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김병규(54) 후보는 지난 3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개구리소년' 김종식 군의 큰아버지이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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