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30년 동안 한결같이 연극 무대를 지켜 온 윤석화가 그녀의 연극 인생을 결산하는 공연을 연다.
22일, 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는 그 제목이 암시하듯 척박한 환경 속에서 30년 동안 무대를 지켜 온 것 자체가 '놀라운 은혜'며 오랜 세월동안 관객과 공감하며 자신이 느꼈던 '나눔이 주는 경이로움'에 대한 헌정공연이기도 하다.
윤석화는 이번 공연에서 그녀의 데뷔작 '꿀맛'부터 '신의 아그네스', '딸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최근 막을 내린 '영영 이별 영이별'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대표작들을 간추려 노래로, 때론 독백으로 그녀가 연극을 어떻게 사랑했는가를 보여준다. 최우진이 연출을 맡았고 박정자, 서범석이 축하 무대를 꾸며준다.
윤석화는 지난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 '신의 아그네스'로 10만 이상의 연극 관객을 끌어들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조선의 마지막 황후인 '명성황후', 불꽃같은 전설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에서 최근 공연을 마친 '단종의 비-정순왕'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연기 인생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연극배우로 자리매김 해 왔다. 특히 연극 배우 외에도 월간 객석 대표, 뮤지컬 연출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공연 문화 발전에 힘써 왔다.
22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3시, 7시30분. 3만~7만 원. 053)763-2552.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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