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장성고 3학년 오재민(18·사진) 군이 지난 4월 실시한 토익시험에서 990점 만점을 받아 화제다. 영어 과외나 학원 수업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오 군의 만점 배경에는 유년기를 해외에서 보낸 경험이 컸다.
오 군은 포스코에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 오훈갑(49) 씨의 미국 근무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12살 때까지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그 덕에 오 군은 지난 해 1월 첫 응시한 토익시험에서 890점을 받은 데 이어 3월에는 900점, 4월에는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오 군은 "평소 학교 수업에서 배운 지식과 꾸준한 문제집 풀이를 병행했다."며 "한국외국어대 영어교육학과에 진학, 훌륭한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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